All About Japan

이색 체험: 봄의 아름다움을 보자기에 물들여보자!

예술 도예 문화

캘리그라피는 일본어로 書道(しょどう)쇼도로 "글씨를 쓰는 방법" 즉 서예를 일컫는 말이다.
서양과 대조적으로 일본에서는 모든 연령층의 사람들에 의해 넓게 행해진다. 실제로, 모든 일본 어린이들은 초등학교 수업의 일부로 기초적인 서체를 배워야 한다.
일본식 서예는 올바른 정자 체로 쓰는 楷書 (かいしょ), 일상생활에서 쓰는 글자체와 필기체의 중간인 行書 (ぎょうしょ) 교우쇼, 필기체인 草書(そうしょ) 소우쇼 3종류의 서체가 있다.

간단한 설명을 뒤로하고 본격적으로 일본식 서예를 체험하러 가볼까요?

어디서 배울 수 있나요?

어디서 배울 수 있나요?

https://sites.google.com/a/intlcentertokyo.com/intlcentertokyo/_/rsrc/1441265683732/FUN/JC01/ShibuyanoIMA.jpg?height=240&width=320

시부야 IMA

위치: 도쿄도 시부야구 진구마에 6-17-14 로쿠에이 건물 4층 (Fossil이 보이면 왼쪽으로 꺾어져서 들어가면 된다.
메이지 진구마에 (치요다, 후쿠토신 선 이용) 4번 출구에서 나와 도보 5분
전화: +81-3-5466-4722

강사 소개
Neigetsu (寧月) 일본 캘리그라피 디자이너이자 예술가로 활동 중

일본 도쿄 출신으로 6살 때부터 서예를 배우기 시작하였다. 동경대학교에서 교육학을 학사학위를 수여하고 2008년에 일본 캘리그라피 지도교사 자격증을 수료했다. 츠쿠바의 카이호우마루라는 일본 레스토랑에서 NY 2014-2015/ Wall Design을 개최하였고 롯폰기 힐즈 외 다수의 곳에서 새해를 기념하는 워크숍을 가졌다.

1 단계: 좋아하는 한자 선택

1 단계: 좋아하는 한자 선택

책상에는 먹, 벼루 ,붓, 한지, 신문지 등 서예에 필요한 도구들이 놓여있다. 도구 사용법을 설명한 뒤 본인이 좋아하는 한자를 선택해 연습하면 된다.
필기체 형태의 서체가 후로시키(보자기) 위에서 멋스럽게 보이므로 정자 체보다는 필기체 연습을 추천한다.
서예에 자신이 없는 사람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강사분께 부탁하면 멋지게 한자를 써주니 그 한자를 보며 종이에 여러 번 연습을 한다면 분명 세련된 캘리그라피가 될 것이다.

2 단계: 한자와 어울리는 후로시키 선택

2 단계: 한자와 어울리는 후로시키 선택

채도가 낮은 겨자색, 적색, 다홍색, 남색 등의 후로시키 중에서 자신이 선택한 한자와 어울릴만한 색의 후로시키를 선택한다. 그리고 연습할 때 사용했을 사용하던 먹물과 다른 더욱 걸쭉하고 끈적이는 질감의 먹물에 붓을 잔뜩 담그고 천천히 한 획씩 한자를 쓴다.
완전히 마르기까지 몇 시간이 소요된다. 20~30분 정도 신문지 위에서 후로시키를 말린 후, 제공해주는 얇은 종이에 먹물이 천의 다른 부분에 묻지 않도록 조심히 싸준다.

3 단계: 후로시키 멋스럽게 묶기

https://www.youtube.com/watch?v=Bn6zdyCAwJs

도시락 및 책을 싸는 방법과 일본 청주를 싸는 2가지 방법으로 크게 나뉜다.
애니메이션 '검정고무신'에서 주인공들이 등굣길에 가지고 다닌 도시락 가방을 메는 방법과 유사하다.
더 이상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광경이지만 일본에서는 여전히 기모노를 입고 후로시키에 물건을 담아서 다니는 일본인을 볼 수가 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향수가 담긴 추억의 도시락 가방, 그 시대로 돌아갈 순 없지만 일본 서예 체험을 통해 간접 경험을 해보는 건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