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푸루 센다이와 함께하는 센다이 1박 2일 여행
그것은 바로 규탄입니다. 우리말로 하면 우설(牛舌), 즉 소 혀를 말합니다.
우리나라 소고기 구이집에 가도 우설을 팔지만, 우설만 단독으로 판매하는 전문점은 많지 않죠. 하지만 센다이 시내 곳곳에는 우설만 취급하는 규탄 전문점이 셀 수 없이 많이 있습니다. 마치 소고기구이처럼 즐겨 먹는 사람이 많아요.
이것이 일반적인 규탄입니다. 겉보기에는 소고기와 비슷하지만, 소 혀인 만큼 두께가 두껍고, 씹어 보면 쫄깃쫄깃한 탄력이 느껴집니다. 시각적인 면에서는 야키니쿠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모르고 먹으면 우설인지 알기 힘들어요. 물론 맛도 아주 좋고요. 생맥주와 함께 즐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 하나의 센다이 명물 음식은 즌다입니다. 즌다는 완두콩을 으깨 만든 달곰한 음식인데요. 즌다 자체만으로도 아주 맛있지만, 떡고물로 넣거나 디저트 토핑으로 많이 쓰이는 편입니다. 센다이 어딜 가나 즌다로 만든 음식이나 디저트를 쉽게 만날 수 있어요. 센다이 여행자를 위한 오미야게도 준비되어 있고요.
저는 즌다 파르페를 주문했어요. 아이스크림 위에 올려진 즌다 찹쌀떡이 무척 맛있더라고요.
센다이 곳곳에 있는 디저트 전문점에서 다양하게 응용되고 있어서 센다이를 여행한다면 곳곳에 흩어져 있는 특색있는 즌다 디저트를 찾아서 맛보시길 권합니다.
저녁 무렵 가볍게 한잔할 수 있는 선술집 스타일을 선호한다면 아오바도오리 이치반쵸역 근처에 있는 이로하요코초를 들러 보세요. 이곳은 80년대 쇼와 시대 분위기를 간직한 골목으로 작고 특색있는 여러 선술집이 몰려 있어 골라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일본 여행하면 생맥주 아니겠어요? 메뉴도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골라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소바, 라멘, 교자, 꼬치 등 일본을 대표하는 메뉴가 모두 모여 있으니 루푸루 센다이로 아낀 교통비는 이곳에서 먹방으로 펑펑 날려버리세요.
지금까지는 센다이시에서 루푸루 센다이를 타고 다닐 수 있는 관광지를 소개해 드렸고, 추가로 센다이시 인근에 있는 아키우 지역에서 즐길 수 일본 전통 체험을 소개해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