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 고귀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브랜드, 미키모토
1893년, 창립자 미키모토 코우키치가 최초로 양식 진주를 개발하는 데 성공해냈다. 코우키치는 아름다운 자연의 산물인 진주를 더 많은 이들에게 보여주고자 양식 진주의 상용화에 앞장섰다. 코우키치에게는 "진주로 이 세상 모든 여성의 목을 아름답게 꾸미겠다."는 꿈이 있었는데 한 세기가 넘도록 진주의 심미적 가치를 추구하는데 일평생을 헌신하며 살다 설립한 회사가 오늘날 진주 브랜드로 잘 알려진 '미키모토'이다.
미키모토 코우키치는 회사를 설립하던 초창기부터 주얼리 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지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디자인 및 세공 기술을 습득한 연구원을 일본으로 파견했다. 연구원이 일본으로 가져온 참고 문헌과 실제로 제작된 작품은 서양의 최신 디자인과 세공 기술로 주얼리 디자이너를 양성하는 데 사용되었는데, 오늘날 미키모토 사(社)의 모던 디자인의 시초라 할 수 있다.
코우키치는 유럽의 제조 기술과 전통적인 일본의 장인정신이 깃든 금속 세공을 노련하게 접목하는 등 미키모토만의 스타일을 구축하고, 심미적으로 기쁨을 주는 진주 주얼리를 만들고자 일본 전통 모티브에서 새로운 디자인의 원천을 끌어내기 위해 수십 년 간 열정을 쏟아 부었다. 유럽에서 습득한 다년간의 노하우와 지식을 토대로 일본 전통적인 기술과 유럽의 기공을 합친 오리지널 디자인이 완벽하게 확립된 주얼리가 미키모토 사(社)의 디자이너 손끝에서 탄생하기 시작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칭송한다는 테마 "Praise to Nature" 주요 컬렉션은 다음과 같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껏 뽑낸 미키모토의 새로운 컬렉션 "Praise to Nature".
각기 변하는 계절을 상징하는 자그마한 코스모스가 계절마다 피어나는 향기로운 꽃을 상징하는 작은 꽃다발의 반지형태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주제로 자연의 영원한 아름다움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따사로운 햇살에 사르르 녹아내린 눈송이, 벚꽃과 매화 꽃봉오리가 ‘봄이 되어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경칩(驚蟄), 완연한 봄의 시작을 알린다. 상쾌한 여름에 피어나는 플루메리아, 칼라 릴리, 장미 등 찬란하게 빛나는 꽃의 조합을 미묘하게 다른 유색석으로 섬세하게 세팅해, 싱그러운 여름 향기를 주얼리에 담아냈다. 다이아몬드, 칼세도니아, 사파이어, 콩크 펄, 남양 백진주, 연옥, 자수정의 색상 조합과 정교한 세팅이 풍성한 볼거리와 주얼리 이상의 존재감을 발휘한다. 태양 볕에 몸을 쬐는 청미래덩굴과 황금빛 미얀마 진주의 만남. 선명하고 상큼한 나뭇잎과 눈부신 베리, 유색석의 상반된 색이 시선을 사로잡는 세상에 하나뿐인 디자인으로 거듭나 풍부한 가을 분위기를 묘사한다. 만개한 카멜리아 꽃이 손가락 위에서 찬란하게 빛을 발한다. 무채색을 활용해 겨울을 표현한 이 반지는 남양 흑진주, 남양 백진주, 다이아몬드, 라벤더 색상의 연옥, 수정으로 겨울의 평온한, 고요한 계절을 연출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보석상과 시계상이 밀집한 파리 반돔 광장에서 일본 최초로 파인 주얼리를 선보이며 독자적인 길을 걷고 있는 보석계의 명품 브랜드인 미키모토는 일본과 서양의 미(美)적 조화를 추구하며 세계 최고의 진주 주얼리만을 만든다. 일본 최초로 진주 양식에 성공해 세계적인 명성과 인지도를 기반으로 성장한 미키모토의 역사와 노력이, 세대를 넘어 전 세계의 여성에게 사랑받는 세계 최상급 브랜드의 가치를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