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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역 맥주 BEST 10 3부

일본은 지방마다 소규모 양조장에서 한정적으로 제조 판매하는 지역 맥주가 있다. 그 지역의 맥주라는 뜻으로 지비루(地ビール)라 지칭한다. 규모가 작다 보니 소량으로 출시하며 특정 지역에서만 판매할 수 있어 희소성이 크다. 양조장마다 지역 고유의 개성과 특색이 담겨있어 다양한 맥주가 존재한다. 도수, 향, 맛이 천차만별이라 맥주 선택 폭도 한국 맥주 시장에 비해 넓다. 본인의 개성을 표현하고 드러나길 좋아하는 일본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8. 오니덴세츠

8. 오니덴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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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리베츠 양조장은 노보리베츠 선술집으로도 알려진 홋카이도 노보리베츠 시에 위치한 수제 맥주 양조장이다. 이곳에서 다양한 종류의 오니덴세츠 맥주를 제조하고 양조한다. 1998년, 일본의 주세법이 완화되어 맥주 대기업 4사(社) 외에도 소규모 양조장에서 맥주를 양조할 수 있게 되면서 맥주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오니덴세츠 맥주(鬼伝説 ビール)는 일 년 내내 출시되는 제품과 계절에 따라 한정판으로 만날 수 있는 제품으로 나뉜다. 연중 판매되는 맥주에는 미국산 5가지의 홉을 첨가한 페일 에일, 영국 전통맥주에서 찾아볼 수 있는 그을린 향과 풍미가 매력적인 적갈색의 레드 에일, 유럽산 홉 4종류와 사즈(Saaz) 홉을 이용해 만든 체코 방식의 필스너와 고수가 들어간 벨기에 밀 맥주인 화이트 에일이 있다. 계절에 맞춰 산딸기, 딸기, 복숭아와 초콜릿 맥주를 선보인 바가 있으며, 노보리베츠에서 농사지은 농작물로 과일 향 맥주를 제조한다.

9. 돗포 맥주

9. 돗포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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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시타 슈조는 일본에서 수제 맥주를 제조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사케 양조를 하던 창업주가 맥주를 만들겠다고 대담하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일본 내에서도 유명하지만, 일본 이외의 해외에서는 돗포 맥주를 제조하는 업체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오카야마에 본사를 두고 있는 미야시타 슈조(Miyashita Shuzo) 1995년부터 돗포 맥주를 양조하여 '일본 공예 맥주의 선구자'라는 명성을 얻었다.

"돗포 맥주(独歩ビール)"는 따뜻하고 온난한 기후의 오카야마현에서 살아있는 효모를 첨가해서 수제 맥주를 제조해 왔다. 사케 양조에도 알맞은 재료를 선택한 것은 탁월한 안목이었다. 독일과 체코에서 직수입한 최고급 맥아, 홉, 효모와 오카야마에서 농사지은 특급 쌀을 재료로 만든 맥주는 맥주 양조 전문가 Wolfgang Rajal에게 기술 교육을 전수받아 온 스텝의 손에서 깊은 풍미와 향을 자랑하는 14종의 맥주로 탄생했다.

유럽 전통 맥주인 필스너(Pilsner), 둔켈(Dunkel)과 슈바르츠(Schwarz)와 더불어 독특한 산미가 돋보이는 오마치 쌀로 만든 라거 맥주와 오카야마산(産) 머스캣 또는 복숭아 등의 과일로 양조한 맥주가 주목받고 있다. 올봄에 출시한 초콜릿 맥주 사쿠라 료조(체리 주스를 이용한 스파클링 로즈 와인)처럼 계절별로 한정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마신 후에 만족감이 가장 우수한 임페리얼 에일 맥주를 판매하고 있다. 알코올 함량 7.5%로 다른 맥주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다.

10. 나가하마 로망

10. 나가하마 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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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10대 지역 맥주 중 하나인 나가하마 로망(長濱浪漫ビール)은 시가현 나가하마 시의 작은 양조장에서 만들어진다. 양조장을 방문하면 주조과정을 눈앞에서 볼 수 있고, 그 자리에서 만든 IPA, 에일, 스타우트, 바이젠과 필스너 5종류를 즐길 수 있다. 맥아, 홉, 이스트를 이용해 가열처리 하지 않고 자연적으로 발효되게 한 자연파 향토 맥주라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

페일 에일(Pale Ale)은 통상적인 에일 맥주로 붉은색과 같이 진한 색과 꽃향기와 같은 풍부한 향이 돋보인다. 알코올 도수와 홉의 사용량을 높인 인디아 페일 에일(IPA)도 있다. 스타우트(Stout)는 보리를 탈 정도로 오래 볶아 발효시키는 아일랜드산 에일 맥주로 특유의 짙고 그윽한 맛이 일품이다. 바이젠(Weizen)은 밀 맥아를 50% 이상 사용해서, 밀에 의한 산미와 바이트 효모의 과일 향기가 산뜻하게 난다. 담황색으로 부드러운 산미가 느껴지는 맥주라 여성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는 맥주라고 한다. 필스너(Pilsner)는 체코에서 탄생한 밝고 투명한 색의 맥주로 다른 라거에 비해서 홉의 쓴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