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가기 좋은 레스토랑 in 도쿄
에도시대를 거치며 오랜 전통과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나라, 일본. 천년의 고도인 교토와 더불어 일본을 언급할 때 빠지지 않는 도시가 바로 도쿄지요. 400년이 넘게 수도로써 명실상부한 도쿄는 에도시대의 전통을 고수하는 고전미와 최첨단 도시의 기능을 두루 갖춘 일본의 수도랍니다. 그런 일본의 다양한 매력은 먹거리에서도 발견할 수 있답니다. 몬자야키, 메밀국수, 우동, 초밥, 화과자와 같은 전통을 기반으로 현대 일본인의 입맛에 맞춰 변화해 온 일식과 과거 서양 국가와 무역을 통해 유입된 양식을 독자적으로 개발한 퓨전 양식으로 볼 수 있어요. 바싹한 돈가스부터 살펴보시죠!
마구로야
마구로야는 작은 몬자야키 가게로, 저녁 늦게 방문하면 사람들이 꽤 길게 늘어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가게가 작아서 지나가면 무엇을 먹었는지 알아챌 정도로 옷에 몬자야키 냄새가 밸 수밖에 없지만, 음식 냄새가 나는 만큼 가게 안에는 코끝을 자극하는 맛있는 냄새로 가득 찬답니다. 마구로야는 다양한 술과 함께 훌륭한 몬자야키를 제공하는 곳이에요. 마구로야의 특별 메뉴가 있는데 마구로(참치) 몬자야키랍니다! 특히 카마토로 생선회는 참치의 희소 부위로 지방을 많이 함유해서 굉장히 촉촉하면서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들죠.
*카마토로: 참치의 부위 중 최상급으로 분류되는 가장 비싸고 맛있다고 정평났답니다.
주소: 도쿄도 츄오구 츠키시마 3-7-4
츠키시마역에서 도보 3분
영업시간: 11:30~23:00 (주문 마감 22:15)
가격: 점심 1,000엔~/저녁 3,000엔~
문의: 050-5869-9012
마이센
마이센은 부드러운 육즙과 바싹한 튀김이 일품인 돈가스 전문점이에요. 오모테산도에 있는 마이센 레스토랑이 본점이라 다른 매장보다 돈가스, 카츠동, 카츠카레, 돈가스 사시미 세트 따위의 더 많은 메뉴가 있답니다. 돈가스는 안심과 등심으로 나뉘게 되는데요. 어떤 돈가스를 시켜도 겉면은 바싹바싹한데 기름에 튀긴 느끼한 맛이 느껴지지 않아요. 튀김 안에 고기는 아주 부드럽고 촉촉해서 소스에 찍어먹으면 '이게 진정한 돈가스다. 그동안 뭘 먹고 살았지?'란 생각이 절로 나는 맛이에요.
마이센은 일본 전역에 총 8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어요. 마이센의 카츠 샌드위치와 도시락은 일부 슈퍼마켓과 백화점에서도 판매하고 있어 마이센의 돈가스를 좋아하신다면 레스토랑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메뉴도 드셔보시길 추천해드려요. 카츠 샌드와 도시락은 신칸센을 타고 가면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 인기 메뉴랍니다. 교통의 요충지인 도쿄역에서도 판매하고 있어요.
위치: 도쿄도 시부야구 진구마에 4-8-5
문의: +81-120428485
영업시간: 11:00~22:45
긴자 고쥬
긴자 고쥬(銀座小十)는 미슐랭 별 2개를 수여받은 도쿄에서 일본식 정찬 요리 카이세키를 접하기 가장 좋은 장소 중 하나이다. 편안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는 정찬 손님들이 카운터에서 요리가 조리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웨이터가 각 요리를 설명해주어 마치 만찬에 초대되어 음식 대접을 받는 기분이 들게 한다. 실험적인 일부 요리와 더불어 계절의 변화에 맞춰 정통 일본 요리를 제공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긴자 고쥬 레스토랑은 약 20석 정도의 소규모로 1인당 식사 비용도 합리적인 편이라 정찬 요리를 즐기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는 바이다.
주소: 도쿄도 츄오구 긴자 5-4-8 카리오카 빌딩 4층 영업시간: 런치 12:00~13:00/ 디너 18:00~21:30
정기 휴무: 매주 일요일, 공휴일 및 연말연시
1인당 런치: 20,000엔~/ 디너: 30,000엔~
문의: +81-3-6215-9544
예약은 여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