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About Japan

야키토리 특수 부위 1부

이자카야

일본에서는 국민 술안주로 대중적인 음식이 바로 야키토리이다. 일본식 꼬치구이 야키토리는 닭고기와 돼지고기를 나무 꼬챙이에 끼워 뜨거운 숯불에서 구워낸다. 달콤 짭조름한 타래 소스와 고기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시오 소스로 맛을 낸다.

쉽게 접할 수 있는 살코기가 아닌 닭 한 마리당 몇 개 나오지 않는 특수 부위를 식자재로 활용한 닭꼬치를 소개한다. 희소한 부위인 만큼 독특하고 진한 맛을 즐길 수가 있다.

코로노코리

코로노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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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로노코리는 심장과 간 사이에 붙어있는 살을 가리킨다. 마음, 심장을 뜻하는 '心(코코로)'와 남은 부분이란 '残り(노코리)'를 결합한 말로 심장의 남은 부분을 의미한다. 지방도 있어서 소스가 잘 베이니 소금보다는 달콤 짭조름한 타래 소스로 먹는 걸 추천한다.

부위: 심장과 간 사이에 있는 살
명칭: こころのこり 코코로노코리

하츠

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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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츠는 심장을 뜻하는 영어 'heart'를 일본식으로 발음한 단어에서 파생된 이름이다. 닭의 심장은 한 마리에 한 개만 나와 희소성이 높은 특수 부위이다. 닭의 심장은 맛이 진한 편이지만 간과 비교하면 특유의 독특한 맛이 덜 느껴진다는 의견이 많다. 재료 특성상 철분의 풍미를 맛볼 수 있다. 심장의 내막을 뒤집어서 원뿔꼴로 만든 "마루하츠"도 있는데, 일반 심장보다 지방질이 붙어 있어 식감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부위: 닭의 심장
명칭: ハツ/ ハート 하츠/ 하토

본지리

본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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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주변 살이라 닭고기 중에서 꽤 기름기가 많다. 그만큼 육즙이 달콤하고 탱탱한 식감이 입에서 살살 녹는다. 피하지방과 껍질이 두꺼운 부위라 기름기가 많지만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오도독뼈도 함께 들어 있어서 씹는 매력도 느낄 수 있는 부위이다. '본지리'라는 일본어 대신 꼬리를 의미하는 영어 'tail'의 일본식 발음인 '테-루(テール)라고 부르는 때도 있다.

부위: 닭 꼬리 주변 살
명칭: ぼんじり 본지리

스나기모

스나기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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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기모는 인기 메뉴 중 하나인 닭의 위, 닭 모래주머니다. 조류는 치아가 없어 이를 대신해 가끔 삼키는 작은 모래알을 걸러내는 소화기관이 있는데, 닭 모래주머니가 근육의 힘으로 닭이 삼키는 음식을 으깨는 내장형 이빨 역할인 셈이다. 닭똥집이라 흔히 부르는 이 부위는 탄력 있고 물컹거리는 식감이 특징이다. 육즙이 적고 냄새도 적어서 고기 본래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맛이 진한 타래 소스보다는 소금과 후추와 더 어울린다.

부위: 닭 모래주머니(닭똥집)
명칭: 砂肝 스나기모

츠쿠네

츠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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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쿠네는 다진 닭고기와 달걀, 녹말로 반죽을 만들어 경단 모양으로 빚은 꼬치구이다. 츠쿠네라고 해도 가게마다 들어간 재료가 다르다. 꼬치는 크게 소금과 간장 두 가지로 간을 한다. 간혹 특제 향신료 또는 고추냉이로 맛을 내는 가게도 있어서 여러분이 즐겨 찾는 맛으로 주문을 하면 된다.

부위: 다진 닭고기 경단
명칭: つくね 츠쿠네

후리소데

후리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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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리소데는 닭의 어깻살이다. 정확히 말하면 가슴살과 날개 사이의 중간 부분이다. 바싹한 껍질의 맛과 고기의 감칠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부분으로 타래 소스와 먹으면 더 맛있는 부위다.

부위: 닭의 어깻살
명칭: ふりそで 후리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