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은 맥주, 발포주
국내 맥주 시장이 나날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은 다양한 종류의 수입 맥주를 접할 기회가 늘었다. 최근 전통 맥주에 도전장을 내밀며 '가성비 맥주'로 불리는 발포주까지 등장하며 주류 업계가 맥주 춘추전국시대를 열었다. 주류 업계에서 맥주는 크게 맥주와 발포주, 제3 맥주 등 3종류로 분류된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맥주를 마시는 나라로 알려진 일본에서는 수십 년 전부터 발포주, 제3 맥주(신장르)를 제조해 왔다. 일반 맥주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되는 고품질의 맥주를 가정에서도 즐길 수 있는 일본에서는 대략 200여 종의 맥주가 판매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가성비 맥주 발포주'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자!
발포주(発泡酒)는 맥아 비율이 67% 미만인 일본의 술을 가리킨다. 주로 옥수수나 콩, 밀을 섞어 만들거나 아예 맥아를 전혀 넣지 않고 다른 곡물로만 만든 술을 말한다. 일반 맥주보다 맥아가 적거나 전혀 함유되어 있지 않아 더 적은 세금이 부과되므로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게다가, 맥주와 비슷한 풍미와 품질을 갖추고 있는 가성비가 우수한 술인 셈이다.
국내 주류업계에서는 이제 막 걸음을 뗀 상태라 발포주 시장의 점유율이 낮고 새로운 맥주류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크지만, 일본 시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의 맥주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다."라는 인식이 자리 잡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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