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히티 흑진주
타히티 진주는 파나마, 피지제도에서 서식하는 진주로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섬이 있는 타히티 섬에서 90% 이상 공급한다. 타히티 섬의 지역명에서 유래해 '타히티 진주(Tahitian Pearls)' 또는 남양 흑진주를 줄여서 '흑진주'라 부른다.
타히티 진주는 블랙, 그린, 블루, 브라운계통 등 깊고 심오한 색조와 드롭, 바로크 등 다양한 형태로 독특한 매력을 자아낸다. 그중에서도 공작새의 날개처럼 아름다운 흑녹색을 자랑하는 '피코크 그린(Peacock Green)'을 띠는 흑진주는 신비로운 색조와 희소성 때문에 최고급으로 여겨지고 있다.
구매 시 8mm, 9mm에서 혼동이 많으며 천연의 아코야 진주 모패에서는 흑진주를 생산하는 게 불가능해 진주 염색을 하기 위해 진주에 구멍을 뚫기도 한다. 타히티 진주와 색상이 유사하므로 염색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하며 감별서를 요구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