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과자(일본어: 和菓子 わがし 와가시)는 일본의 전통 과자이다. 따뜻한 차와 함께 내오는 경우가 많으며, 찹쌀과 팥, 밀가루, 설탕, 한천 등을 재료로 사용한다.

다도에서 차를 마실 때 함께 곁들어 먹기 때문에 단 것이 많고 기름은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 화과자는 첫 맛은 눈으로, 끝 맛은 혀로 즐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시각적 즐거움도 추구하여 모양이 화려하며 색상이 다채로운 것이 많다. 예술 작품처럼 식물을 이용하여 계절감을 표현하거나, 정교하게 만들어지는 공예 과자 분야도 있다.

화과자의 종류는 수분 함량에 따라서 크게 세 가지로 구별할 수 있다. 수분 함량이 20% 이하인 화과자를 히가시 (干菓子, 건과자), 40% 이상인 화과자를 나마가시 (生菓子, 생과자)라고 부르며, 그 중간을 한나마가시 (半生菓子, 반생과자)라고 한다.

비파 즙을 듬뿍 사용한 일본식 젤리로 입 안을 시원하게 해주는 사이사이카.

보다시피 동글동글한 모양으로 안에는 약간 쫀득한 찹쌀 밥알을 팥, 깨, 콩고물 등을 묻힌 반죽으로 싼 정통 일본식 과자이다. 오하기는 봄과 가을에 맛볼 수 있는 계절을 담은 일본 디저트이다. 화과자 판매점에 가지 않더라도 슈퍼에서 쉽게 살 수 있다.

가을에 피는 꽃 코스모스를 상기시키는 '9월의 화과자' 코스모스. 달짝지근한 팥을 포근하게 감싸 안은 듯한 형태로 벚꽃이 연상되는 분홍빛과 파스텔 색조의 연보라로 장식해 맛보기 전에 눈으로도 즐길 수 있는 예쁜 화과자다.

차분히 밀자한 속껍질 밤 한 톨이 강낭콩, 고구마, 밤 등을 삶아 으깬 매끈한 겉면으로 쌓인 화과자.

풍부한 맛이 입안에서 살살 녹는 하얀 팥과 밤, 겉은 부드럽고 단맛이 나는 붉은 팥으로 두 겹으로 만들어 구운 쿠리시구레.

'모미지'는 단풍이라는 일본어다. 붉은 단풍으로 물든 가을 산의 풍경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화과자로 안에 부드럽게 으깬 붉은 팥이 들어있다. 가을의 풍경이 제각각이듯 상점마다 판매하는 모미지도 다양하게 있다.

에히메, 나카야마 산지의 큰 밤을 듬뿍 사용한 귀여운 토끼모양의 만쥬.

가을의 미각, 밤의 맛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밤 과자

제철 음식인 밤 한 톨을 전부 사용하여 밤 특유의 풍미를 최대한 살리며 겉은 꿀과 밤 소보로로 부드럽게 만든 가을의 일본식 과자.

질 좋은 단맛의 곶감을 통째로 하나 사용하고 그 안에 흰 팥을 넣은 스이칸슈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