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랭킹 50위에 속하는 레스토랑 "타카자와"
일식이라 하면 대부분 사람들이 초밥을 떠올릴 것이다. 그렇지만, 초밥은 고전적인 일본 요리 그 이상을 의미하며 일본의 음식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이다. 초밥은 계절과 날씨에 따라 제철 수산물을 사용하여 신선한 맛의 유지를 중요시하며 요리의 온도, 질감, 색깔에 맞추어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그릇에 장식해 요리 인의 미학을 최대한 표현한다. 수도인 도쿄는 일본에서 제공하는 모든 일본 요리를 경험할 수 있으며 미슐랭 별을 받은 우수한 레스토랑이 많은 장소 중 한 곳이다. 그 안에서도 미슐랭 가이드 도쿄판에 등재된 최고급 프렌치 퓨전 일식을 선보이는 타카자와를 소개한다.
세계적인 셰프 요시아키 타카자와
셰프 요시아키 타카자와는 도쿄 출생으로 요리 인의 가계(家系)에서 자라나 어릴 적부터 요리를 접하며 성장했다. 조리사 전문학교를 졸업한 후 파크 하얏트 호텔과 여러 야키토리 레스토랑에서 근무하면서 기본기를 다지고 2005년, 롯폰기에 자신의 이름을 건 '아로니아 데 타카자와(ARONIA DE TAKAZAWA)'를 개업했다.
바쁜 와중에 와인 스쿨에 다니며 소믈리에 자격증까지 취득해 셰프이자 와인 전문가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타카자와 바를 열어 카라아게 닭 튀김, 타코야끼, 와인과 사케 등의 주류도 즐길 수 있다.
시그니쳐 요리, 라따뚜이
타카자와의 시그니쳐 요리 '라따뚜이'는 유럽의 고기 파이 조리법 테린(Terrine)과 유사한 형태로 다양한 방법으로 만들 수 있는데 소금으로만 맛 간을 하고 다른 색상의 채소를 모자이크 방식으로 배열해 다채로운 점이 모여 아름다운 프렌치 일식의 미학을 보여준다.
유럽에서 먹는 테린(Terrine)은 잘게 썬 고기와 지방을 기름 잔뜩 바른 도자기 냄비에 담아 오븐에서 중탕으로 익힌 것을 말한다. 오븐에서 꺼내 식힌 뒤 차가운 전채로 즐기는 편이고 돼지고기 내장과 머리 고기를 다진 것부터 트러플, 푸아그라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여 조리할 수 있다. 프렌치 일식을 선보이는 셰프 타카자와는 프랑스 전통 요리 방법 테린을 자신만의 퓨전 요리로 재해석해 눈과 혀로 즐기는 요리를 선보인다. 타카자와의 라따뚜이는 바다빙어와 함께 신선한 채소를 곁들여 재료의 조합이 만든 풍미가 애피타이저로 제격이다.
소수 예약제인 파인 다이닝
10명이 앉을 수 있는 좌석에 한 달 동안 딱 20팀만 소수 예약제로 운영하는 타카자와는 미나토구에 뚜렷한 간판 없는 문 뒤에 자리잡은 단독 레스토랑이다.
방에는 세 테이블이 전부이며 셰프 요시아키 타카자와가 프랑스와 일본 기법에 영감을 얻어 요리를 만들어낸다.
타카자와는 호기심 많은 정찬 손님들에게서 몇 발치 떨어져 위치한 방 한가운데 주방에서 식사를 준비한다.
타카자와의 아내는 요리를 담당하는 지배인으로 섬세하고 혁신적인 요리를 손님에게 제공한다.
타카자와 레스토랑 정보
매달 첫째 주에 다가오는 두 달 치의 예약을 받으며 타카자와 홈페이지를 방문해 온라인 예약 서식을 작성해야만 예약이 된다. 온라인 예약은 일문/ 영문 두 가지 언어로 제공된다.
주소: 도쿄도 미나토구 아카사카 3-5-2 Aronia de Takazawa 2층
영업시간: 18:00~21:00 (매주 일요일 휴무)
문의:+81-3-3505-5052
예약은 여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