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예술의 중심 롯폰기, 스트리트 퍼니처 1부
롯폰기힐즈의 메인 스트리트 케야키자카 길과 사쿠라자카 길의 보도에는 디자이너 13명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세계 최초로 시도한 "스트리트 스케프" 계획이 실현되고 있다. 기분 좋게 산책하며 거리에 설치된 예술 작품을 감상해보자.
더 많은 거리 예술을 감상하고 싶다면 롯폰기 공공 예술 가이드를 참고하길 바란다.
공공 예술의 중심의 롯폰기
바쁜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문화생활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에게, 색다른 여행을 경험하고 싶은 이들 모두에게 문화 예술 도시인 롯폰기(六本木)를 추천한다. 현지인에게 '고급스러운 도시'로 알려진 롯폰기(六本木)는 거리마다 현대적인 오브제가 많이 설치되어 도심 속 공원이 주는 한적한 풍경과 잘 어우러지는 '숨 쉬는 예술의 도시'이기도 하다.
또한, 롯폰기 지대의 40%를 녹지로 조성하여 '도시와 자연의 조화'가 완벽하게 하나로 녹아든 도쿄 미드타운에서 자연 그대로의 느낌에 젖어 휴식을 취하기도 좋다.
"Where did this big stone come from? Where does this river flow into? Where am I going to? "
'이 돌은 어디에서 왔을까? 강물은 어디까지 흐를까? 나는 어디에 가는 걸까?' 어디에서부터 무엇이 시작되었는지 끊임없이 의문을 던지게 한다.
HIBINO KATSUHIKO
2003년/GRC, 색채, 세라믹 코팅
0.85 x 9.0 x 1.25 (h) m
ripples
도시의 숲에 뜬 큰 수면에 퍼져가는 ‘물결’을 형상화한 것이다.
ITO TOYO
2003년/자리:클래드 철강(절삭), 무방향 버프, 세라믹 코팅, 다리:콘크리트
0.9 x 3.8 x 0.43(h)m
I Can’t Give You Anything But Love
재즈 명곡의 제목을 딴 이 벤치는 사물에서 중력을 제거한다는 아이디어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다.
UCHIDA SHIGERU
2003년/스테인리스, 세라믹 코팅
0.45 x 6.0 x 0.95(h)m
Chair disappears in the rain
요시오카 도쿠진는 구라마타 시로와 이세이 미야케에게서 디자인을 배웠다. 그래서인지 그에게서 두 거장의 향기가 난다. 미야케 디자인 사무소에서 문하생으로 있던 시절 눈을 감고 감촉만으로 소재를 파악하는 혹독한 훈련을 받았다고 한다. 소재를 발굴하는데 탁월한 재능이 있는 요시오카 도쿠진은 섬유와 섬유 외에 투명한 소재를 이용한 작업으로 가벼움과 부드러움에 대한 인식을 사물의 표면으로 표현해낸다.
물 속에 유리 파편을 넣으면 그 윤곽이 점점 사라지는 것처럼 비 오는 날 마치 그 모습이 사라지는 것처럼 보이는 의자 '비에 사라지는 의자' 역시 같은 맥락에서 투명한 소재가 주는 실험적인 작품이다.
YOSHIOKA TOKUJIN
2003 년 / 본체: 유리, 의자 다리: 스테인레스 경면 연마 바닥: 화강석 버너 마감
의자: 0.75 x 0.98 x 0.99(h) x 0.41(sh), 덩어리: 0.5 x0 98 x 0.55 (h) m,
바닥: 1.68 x 5.95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