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지브리 명작 4.하울의 움직이는 성
겉모습이 전부가 아니라 사랑하는 상대의 진실한 마음이 풀기 힘든 저주도 극복시키고 삶의 용기를 준다는 감동적인 메시지를 담은 어른을 위한 한 편의 동화처럼 아름다운 배경과 놀라운 상상력을 현실로 보여준 마법 같은 판타지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아버지가 물려 주신 모자 가게에서 일하는 소녀 '소피'는 영문도 모른 채 황야의 마녀가 건 저주로 하루아침에 할머니가 된다. 소피는 자신에게 걸린 저주를 남에게 말할 수 없는 저주 탓에 누구에게도 곤경에 처한 상황을 말하지 못해 저주를 풀고자 황야로 떠난다. 예쁜 여자의 심장만 노린다는 마법사 '하울'을 둘러싼 무성한 소문으로 두려웠지만, 할머니가 된 그녀에게 아무 짓도 하지 않을 거라 생각해 하울의 성으로 들어간다. 카루시퍼는 불의 악마로 하울의 성에서 살고 있는데 자신과 하울에게 걸려있는 계약을 풀어주면, 소피의 저주도 풀어주겠다는 거래 조건을 제시한다. 하울이 성에 들어오자 소피를 청소부라 소개한다. 성에 살면서 하울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하고 그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 소피는 하울에게 걸린 저주를 풀어주고자 한다. 하울 역시 소피를 사랑해서 그녀를 지키고자 전쟁에 참가하는데 전쟁에서 부상을 당해 하울이 돌아오면 성을 움직이는 카루시퍼의 힘도 약해져 성을 보호할 수도 움직일 수 없게 돼버린다. 소피와 하울은 사랑의 힘으로 저주를 풀고 마법 세계에서 일어난 전쟁을 멈추고 살아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