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지브리의 마지막 작품인 '추억의 마니(思い出のマ?ニ?)'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시공간을 초월한 판타지 애니메이션 영화로 원작은 영국의 아동문학가 조안 G. 로빈슨의 1967년 작 "거기 마니가 있었다. When Marnie Was There"이다. 원작의 배경은 영국이지만 새롭게 각색하며 배경을 일본의 홋카이도로 설정하고 일본인 소녀 '안나'와 신비로운 외국 소녀 '마니'와의 미스테리한 일들을 중심으로 한 판타지 영화이다.

12살 소녀 '안나'는 요양차 방문한 바닷가 마을의 낡은 저택에서 꿈속에서 본 금발의 아름다운 소녀 '마니'를 만나게 된다. 마니와 함께 즐겁게 지내던 안나는 마니의 초대로 저택의 파티에 참가하지만, 신기하게도 다음날 낮에 찾아간 저택은 아무도 살지 않은 폐가로 변해있는 등 알 수 없는 일들이 자꾸 일어나는데…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마니는 사라지고 낡은 저택에 새롭게 이사 온 소녀 사야카와 안나는 우연히 마니의 일기장을 발견한다. 그리고 미스테리한 일의 실마리를 풀어줄 이야기가 그 안에 있어 놀라게 되는데... 과연 낡은 저택에 얽힌 비밀은 무엇이며 마니는 누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