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테현 이치노세키의 명승, 게이비케이의 단풍
세키노이치 주조
사진: 다이쇼 시대의 건축
이와테현은 일본 최대 홉 산지로 지역 맥주의 품질도 매우 높아, 맥주 마니아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1918년에 창업하여, 내년에는 100주년을 맞는 이치노세키에 있는 일본주・맥주 양조장 "세키노이치"는 JR이치노세키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도 뛰어납니다. 세키노이치는 이치노세키를 거꾸로 읽은 이름으로 세상 모든 이에게 사랑받는 최고의 주조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세키노이치는 기존에 주조에 사용하던 시설을 판매소・레스토랑・카페 등으로 새롭게 단장하여, 다이쇼 시대의 낭만적인 분위기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서양식 건축물도 일본 다이쇼 시대에 지어진 것으로, 마찬가지로 내년이면 건축 100년을 맞습니다.
사진: 풍부한 상품
채소・과일・해산물을 원료로 한 호박 맥주, 패션프루트 맥주, 굴 맥주 등 특별한 맛의 맥주는 세키노이치에서 가장 놀라운 점입니다. 동일본 대지진으로 도호쿠 지방의 어업에 미친 영향도 적지 않았지만, 세키노이치는 산리쿠 지방과 함께 굴의 감칠맛과 흑맥주의 쓴맛이 어우러진 "산리쿠 히로타만산 굴 스타우트"를 내놓아 호평을 얻고 있습니다. 지역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다른 현이나 시에서 특산품을 내세우고자 할 때도 세키노이치와 협업하여, 특산품의 풍미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세키노이치의 맥주 맛은 50가지나 됩니다. 일본어를 아는 분은 미리 예약을 하고 공장 직원으로부터 맥주 제조 과정을 소개받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 맥주 제조 과정을 소개하는 고토 공장장
정성스럽게 굴 껍질을 세척하는 직원
산리쿠 해안에서 잡은 싱싱한 굴
공장에서 시음한 발효가 진행 중인 "산리쿠 히로타만산 굴 스타우트"
주조 내에 있는 "술 민속문화박물관"은 기존 창고를 개축하였고, 창고는 두 층으로 건축되어, 1층은 전통적인 일본 양식, 2층은 서양식과 일본식을 절충한 양식으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예전에는 도호쿠 지방 최대 규모의 창고였습니다. 현재 안에는 주조에 대한 소개와 1600점 이상의 주조 도구가 전시되어 있고, 사람이 들어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대형 술통도 놓여 있어, 큰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사진: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술통
사진: 도키 씨의 명쾌한 설명
마지막으로 도키 씨의 해설을 들으면서 밀맥주・청맥주・호박 맥주・흑맥주 등 완전히 풍미가 다른 느낌의 4가지 맥주를 시음하였고, 매우 만족했습니다. 일본주・맥주를 좋아하는 분은 들러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진: 4가지 맛의 맥주
주소: 이와테현 이치노세키시 다무라마치 5-42
교통편: JR이치노세키에서 도보로 약 10분
홈페이지: http://sekinoichi.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