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테현 이치노세키의 명승, 게이비케이의 단풍
사진: 단풍의 계절, 게이비케이의 색채의특별한 아름다움
게이(猊)는 사자를 의미하며, 게이비(猊鼻)는 사자의 코를 가리킵니다. 게이비케이 안쪽에 있는 종유석이 사자의 코를 닮았다 하여 이러한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약 2km에 걸친 양쪽의 계곡은 수십 미터의 단애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게이비케이는 이와테현 최초로 국가에서 지정한 관광지로, 메이지 시대 이전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비경이라고 전해집니다. 심산유곡에서 작은 배만 오가는 풍경은 마치 수묵화를 보는듯한 세계입니다.
사진: 웅장하고 아름다운 계곡
사진: 게이비암
게이비케이는 사계절의 경치가 무엇 하나 빼놓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답고, 그중에서도 봄의 신록과 등꽃, 가을 단풍을 맞는 계절은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에는 단풍 계절에 그 웅장하고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고자 방문했습니다. 뱃놀이할 때는 뱃사공이 장대를 저어 배를 전진시키며 경치에 대해 해설을 해줍니다. 계곡에는 오리가 많아, 배가 지나갈 때 모여들어 먹이를 달라고 조릅니다. 만약 이 귀여운 오리들과 친해지고 싶으면 먹이 사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일본에 이러한 뱃놀이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은 적지 않지만, 뱃사공이 장대 하나로 배를 젓는 뱃놀이는 이곳 게이비케이밖에 없습니다.
사진: 단풍의 계절을 맞은 게이비케이
사진: 장대 하나로 능숙하게 배를 젓는 모습
배를 타고 약 30분 정도면 게이비케이 안쪽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20분 정도 머물며 관광객은 게이비케이 이름의 유래가 된 게이비암을 관광하거나, 행운의 구슬 던지기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행운의 구슬은 "복", "인연", "장수", "사랑", "소원", "행운", "사랑", "유대", "출세", "재물" 등 수십 가지이며, 5개 100엔으로 요금이 매우 저렴하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강 건너에 있는 돌구멍은 그리 멀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명중시키기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운을 시험해보고 싶으시면 꼭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사진: 게이비암은 이곳
사진: 행운의 구슬 던지기
사진: 행운의 구슬은 모두 수십 가지
사진: 친절하고 익살스러운 뱃사공
돌아오는 길, 갑자기 뒤쪽에서 아름다운 노랫소리가 들립니다. 이는 사실 뱃놀이의 클라이맥스로 뱃사공이 부르는 "게이비오이와케"입니다. 노랫소리는 계곡 사이로 메아리치며, 외부 세계의 잡음이 전혀 들리지 않는 점과 더불어 기분이 아주 편안해집니다. 게이비케이의 뱃놀이는 왕복 약 90분이 소요되며, 조용하고 아름다운 경치는 관광객의 마음이 깊이 남을 것입니다.
동영상: 게이비오이와케
주소: 이와테현 이치노세키시히가시야마초 나가사카마치 467
교통편: JR게이비케이역에서 도보로 약 5분
홈페이지: http://www.geibikei.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