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츄 기차에 모두~ 탑승
2. 해산물 시장・바다가 주는 선물
단기 여행의 2번째 목적지는 게센누마의 해산물 시장이다. 피카츄 열차와 이별하고 피카츄 열차 다음으로 나에게 특별한 게센누마시에 왔다.
역은 아담하며, 역 앞 광장이 각지에서 찾아온 관광객을 맞이한다. 게센누마에 오면 반드시 해산물 시장에 가봐야 한다고 지역 주민들에게 들었기에 귀여운 LINE 택시를 타고 ‘해산물 시장’에 갔다. 역에서 약 10분 만에 도착했다.
게센누마는 일본 유수의 항구 중 하나로, 맛있는 해산물이 풍부하다. 길에서 만난 대만에서 온 여자 관광객은 ‘게센누마에 온 첫 번째 이유는 대지진 후 얼마나 복구되었는지 보고 싶어서, 두 번째는 맛있는 해산물을 먹으려고!’라고 말했다. 그녀의 말처럼 이곳의 해산물은 정말로 매력적이다!
가장 인기 있는 해산물은 상어 지느러미, 고등어, 가다랑어, 연어, 꽁치 등으로 그 자리에서 바로 조리한, 진짜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해산물 시장에 들어서자, 깔끔하게 짐들이 정돈되어 있고 가격이 모두 표시되어 있는 모습에서 중국의 냄새나고 시끄러운 해산물 시장과는 전혀 다르다고 느꼈다. 이곳에서는 쾌적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생선들을 보고 있자니 식욕이 돋아 어떤 생선을 저녁 식사로 할지 고민됐다. 만약 무엇을 골라야 할지 잘 모르더라도 이곳의 수산업자들이 친절히 설명해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신선한 생선의 맛을 음미해보자.
3. 얼음 수족관・해양생물
단기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는 일본에서도 보기 드문 수족관이다. 이곳에는 450종 이상의 해양생물이 살아 있는 모습 그대로 얼음 속에 전시되어 있다.
수족관 내부는 한 면이 얼음으로 되어 있어 실온 영하 20℃. 방문객은 방한복을 입어야만 입장할 수 있다. 그 모습이 마치 베이맥스 같다.
얼음 속에 갇힌 생선, 게, 문어는 너무나 싱싱해서 마치 살아 있는 것 같다. 얼음 뒤쪽에서 블루 라이트를 비추어 신비한 해저 세계를 방불케 한다.
어린아이들이 해양 생명의 신비함을 배울 수 있어 가족 외출에 안성맞춤인 장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