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항상 연락하고 싶은 마음은 세계 어디를가나 같나봅니다. 하지만, 제가 일본에서 몇 년 살면서 가장 크게 느낀 한국과 일본의 연애 스타일의 차이점은, 연락 빈도수에요. 보통 한국 같은 경우는 적어도 하루에 한 번은 연인에게 달달한 메세지를 남기면서 사랑을 키워나가지 않아요? 하지만, 제 주위 일본인 친구들과 각종 미디어에 의하면, 물론! 하루에 한 번 연락을 주고받는 경우도 많지만, 2-3일에 한 번, 혹은 일주일에 한 번! 상대방에게 연락을 받거나,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한국의 대표적인 메신저 앱, "카카오톡". 사실, 카카오톡은 일본에서 거의 쓰지 않고, "라인(LINE)"이라는 앱을 많이 써요. 한국의 카톡 같은 경우, 상대방이 자신의 메신저를 읽을 때, 숫자 1이 사라지지만, 일본의 라인은 "읽음"이라고 뜹니다. 분명 "읽음"이라고 떴는데 답이 없다? 그저 울지요... 카카오프렌즈의 대표적인 꽁냥커플인 고양이 "네오"와 개 "프로도"가 있다면! 일본의 라인에는 토끼 "코니"와 곰돌이 "브라운"이 있습니다. (카카오톡의 '라이언'과 뭔가 닮은 브라운...)
일본 연인들의 사랑도, 이별도 다...이 라인에서 시작되지요. 무서운 앱일세!

제가 일본에서 살면서 느낀 점은 일본 남성분들은 애정표현을 꿀단지 모시듯 참 아낀다는 점입니다. 물론 여성분에 대한 사랑은 끓어넘치겠지만, 공공장소에서의 애정행각은 물론, 일반적으로 "널 사랑해 베이비, 자기는 내 마음의 퍼스트 클래스에 앉아있어"와 같은 손발이 오그라드는 표현은 잘 하지 않는듯해요. 무뚝뚝해보일 수도 있지만, 이런 분들이 가끔씩 하는 사랑의 표현에 더 설레이는게 아닐까요?

일본의 데이트 비용 문화는 어떨까요? 남자가 다 낼까요? 여자가 다 낼까요? 아니면 공평하게 반반?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공평하게 반씩 데이트 비용을 낸다고 하네요. 하지만 "돈"보다 중요한 건 사랑하는 사람과 같는 소중한 시간이겠지요?

오늘의 기사는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연애 스타일의 차이라는 점 잊지 말아주세요! 이세상에 연애의 정답은 없습니다!
이 이외에도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한국과 일본의 차이점 혹은 "나는 에디터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아!"라고 생각하지는 분들! 언제든지 의견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여러분 예쁜 연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