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을 할 때도 비상식량으로도 언제든지 간편히 먹을 수 있는 컵라면. 그런 컵라면을 전세계 최초로 만든 나라가 일본이랍니다. 뜨거운 물까지 나오는 이색적인 컵누들 자판기부터 나만을 위한 안성맞춤 컵누들을 만들 수 있는 박물관까지. 다양한 종류와 맛으로 우리를 즐겁게 할 컵누들은 어떤가요?

일본에는 계절마다 새로운 종류의 아이스크림이 출시되는 자판기가 역, 학교, 도로 곳곳에 설치되어있다. 자판기가 설치된 곳의 위치에 따라 아이스크림의 종류도 조금씩 다르다. 아이스크림은 콘과 스틱으로 된 2종류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다.
130엔~170엔까지 아이스크림의 종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간단한 식사도 가능한 소바, 우동, 라멘 자판기가 일본에 시네마 현에 있다. 시네마 현은 소바(메밀국수)가 발달한 지역으로유명하다. 선택할 수 있는 메뉴는 튀김 우동과 고기를 곁들이 소바 2 종류가 있다.

일본식 주먹밥, 치킨, 핫도그, 타코야끼까지 모두 다 갖춘 자판기.
돈을 넣고 주문을 하면 선택한 상품이 톡, 떨어지며 메뉴를 받는 곳이 자판기 속 전자렌지이다. 조리시간이 지나면 음식이 완성되었다는 소리가 난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한국에서는 오뎅, 붕어빵을 파는 노점을 쉽게 볼 수 있지만 일본에서는 거리를 다니면서 본 적이 없다.그 대신 통조림 형태로 판매되는 오뎅 자판기가 있다. 어육경단, 곤약, 무, 메추리알, 어묵, 소면 등이 들어간 캔 오뎅으로 마트에서 판매하는 오뎅과 비슷하다.

일식하면 빼놓을 수 없는 스시!
스시 자판기의 경우, 먼저 좋아하는 스시를 선택해주세요. 선택된 냉동 스시는 자판기 안에 설치된 전자렌지에서 3분동안 해동되어 손님에게 음식으로 나오는 형태라고 해요.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냉동 스시라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고 해요.

디스플레이에 뜬 상품을 터치하여 구입하고, 자동으로 자신에게 딱 맞는 추천 상품을 알려 주는 자동판매기.
영화에 나올 법한 가까운 미래의 자동판매기 모습 그대로인 차세대형 자동판매기를 도쿄 근교의 역에서 체험할 수 있다.
계절이나 시간 등에 따라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상품은 바뀌며 자판기 앞에 사람이 없을 때에는 자동판매기가 거대한 캐릭터가 되어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신제품을 광고하기도 한다.

자판기에 탑재된 센서로 이용자의 연령 및 성별을 자동으로 판단하는데, 예를 들어 젊은 여성에게는 비타민이 함유된 니어워터나 쟈스민차, 퇴근길 남성 회사원에게는 커피나 자양강장제 같은 추천 상품을 제안해 준다. 정말 똑똑한 자판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