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드론으로 택배??
드론 상용화, 일본 미래의 먹거리
세계적으로 많은 화제와 관심을 받고 있는 드론(Drone) 시장! 로봇기술에 있어서 선진국인 일본 또한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을리가 없죠!
최근 아베정부가 드론의 상용화에 과감히 투자를 한다고 합니다.
특히, 3년 내로 드론을 이용한 택배서비스를 사용화하겠다고 하네요. 이러한 모습은 미국의 아마존(Amazon)에서 드론을 미래 전략으로 밀고 있는 것이 떠오르네요.
일본에서도 인기가 많은 아마존이니 아마 일본에서도 처음으로 "드론 택배 서비스"를 보여줄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일본 아마존이지 않을까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미 여러분야에서 드론을 활용하고 있는 일본
그렇다고 3년 후에나 드론을 상용화 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일본은 이미 여러 분야에서 드론을 상용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건축이나, 방범 시스템 구조 등에 드론을 쓰고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앞으로 드론을 거동이 불편하신 독거 노인에게 식품이나 약품 등을 전달하기 위한 도구로 쓰도록, 향후 상용화 전략을 세우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옵니다.
하지만 모든 기술에는 빛과 어둠이 있는 법!
드론은 테러의 위험이나 사생활 노출 등이 있습니다. 특히, 얼마 전 일본 총리 관저 지붕 위에서 드론이 발견 된것은 일본 국내에서 큰 이슈가가 되습니다.
이런 식으로 드론이 테러 등, 범죄에 유용히 쓰일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법적 규제와 위험에 대한 대책 방안 등에 대한 많은 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드론 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
그러나 일본은 드론에 대해서 대체적으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적극 지원을 하는 추세입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직접 드론 규제를 완화할 정도로, 드론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전자공학과 로봇 산업에 이어 드론 산업을 차기 동력으로 삼고 있다고 합니다.
우선, 아베 신조 총리는 직접 ‘로봇 혁명 실현 위원회’라는 조직을 창설했습니다. 이 위원회는 산업계가 드론을 쉽게 상용화할 수 있도록 전파법, 항공법 개정작업을 담당하는 곳입니다. 뿐만 아니라 지역산업과 연계를 통해, 드론 산업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업계 의견도 수렴 중에 있다고 하네요.
도쿄 수도권이나 그 외 대도시를 전략적 특구로 만들어 드론 산업 시험대로 만들겠다는 생각인듯 합니다. 지난 2011년 쓰나미와 원전 사고가 터졌던 후쿠시마 지역 또한 드론 테스트 지역으로 삼았다고 하네요. 지진 등, 각종 자연 재해가 많이 일어나는 일본인 만큼 드론을 재해구조용으로 활용하는 것에 상당히 적극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현재 일본에서 드론에 대한 항공 법적 규제는 공항에서 최소 9km 떨어진 지역에서 드론을 비행시키되, 고도를 상공 150m 이하로 제한하는 게 유일한 실정입니다. 이는 상당히 다른 국가들에 비해서 진보적인 규제이네요!
사실, 일본 드론의 역사를 살펴본다면, 일본은 지난 1980년대부터 드론을 농업 분야에 접목해온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 기업 야마하(Yamaha)가 일본 농림부 의뢰로 만든 무인 항공기 ‘야마하(Yamaha) R-50’를 농작물에 농약을 뿌리는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2500개 이상의 농업용 드론이 시장에 보급되어 사용되어지고 있다니 상당히 놀랍습니다.
드론을 산업용도 뿐만 아니라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업체들도 있습니다. 패션 신발 제조사 '크록스재팬'은 최근 드론으로 신발을 직접 고르는 세계 처음의 ‘공중 스토어’를 도쿄에 오픈하여 고객이 아이패드에서 원하는 제품을 선택하면 드론이 진열대에서 고객이 고른 신발을 직접 가져오는 마케팅 서비스를 펼쳤었습니다. 신발을 사는 고객 입장에서는 드론으로 부터 색다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서 기분이 좋을 것 같네요!
앞으로도 드론 시장은 더욱더 커져 갈 전망으로, 일본은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적극 드론 시장을 확대하려 노력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